▲최말례 씨 별세, 이창호(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씨 모친상, 이준모(전 순천농협 이사)·윤병헌(원예업)·엄귀만(유신 전무) 씨 장모상 = 6일, 전남 순천의료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8일 오전 9시, 061-759-9090
▲육현환 씨 별세, 육유리·철호(청명궤도 부장) 씨 부친상, 조우경 씨 장인상, 최진희 씨 시부상 = 6일, 부천 순
“여자요? 야구장에선 대장이라고 불러요.”
사회인 야구 심판 최말례(54·여)씨의 말이다. 그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야구 심판이다. 그것도 경력 20년차 베테랑이다. 그가 그라운드에 서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라운드에서는 대장이란다. 바로 그것이 20년 동안 그를 그라운드에 서게 한 원동력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운동에 관심이 많았다. 우
심판은 각본 없는 드라마의 연출자다. 심판의 능력에 따라 지루한 경기가 다이내믹하게 바뀔 수 있는가 하면, 잘못된 판정 한번으로 경기 결과가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다.
같은 심판이라도 역할은 종목마다 천차만별이다. 경기의 시작과 끝을 알리고, 반칙을 판별, 벌점을 주거나 경고ㆍ퇴장을 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심판의 역할과 책임이 더 무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