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현존 최장 군주·560년 만의 첫 덴마크 여왕이유는 건강 악화…프레데릭 왕세자, 14일 왕위 계승 예정날카로운 재치와 예술적 행보로 왕실 인기 지탱
세계에서 현존하는 군주 중에 가장 오래 재위한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83)이 52년 만에 퇴위를 선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31일(현지시간) 밤 TV방송으로 생중계된
민주당 혁신위장 노인폄하 논란분별력없고 인간적 예의도 문제헌법적 가치까지 부정할까 걱정
온라인 논쟁이 길어지면 히틀러가 튀어나온다는 이론이 있다. ‘고드윈의 법칙’이다. 긴 논쟁은 십중팔구 인신공격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는 “사람은 할 말이 없으면 욕설을 한다”고 했다. 그 통찰 그대로다.
대한민국도 그렇다. 다만 용어는 다채롭다.
☆ 알랭 명언
“진정 우리가 미워해야 할 사람이 이 세상에 흔한 것은 아니다. 원수는 맞은 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작 내 마음속에 있을 때가 더 많기 때문이다.”
프랑스 철학자·평론가. 본명은 에밀 샤르티에. ‘데페슈 드 루앙’지에 ‘노르망디인의 어록’을 3098회나 연재한 그는 짧은 에세이를 발표해 유명해졌다. 결정론을 경멸하고 ‘판단의 자유’를 중
☆ 르네 데카르트 명언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 가장 뛰어난 현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수학자다. ‘근대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며 합리주의 철학의 길을 연 그는 엄밀한 논증적 지식인 수학에 근거해 형이상학, 의학, 역학, 도덕 등 학문 전체를 ‘보편학’으로 정립하려 했다. 사유의 내용은 의심할 수 있어도 사유한다는 사실과 사유 주체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는 “이방인은 모국어를 잃어버린 사람들”이라고 했다. 낯선 땅에서 주위에서 들려오는 말을 알아들을 수도 없고, 자신이 한 말 역시 통하지 않는 현실이 이방인의 삶이다. 그렇다면 병원이라는 공간은 환자들이 자신들을 이방인이라고 생각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어쩌다 입원하게 되면 아침 회진 때 우르르 의료진이
☆ 에밀 시오랑 명언
“‘서두름’이란 설사 좋은 일을 하고자 하는 것일지라도 일종의 정신장애를 드러낸다.”
루마니아 출신의 프랑스 철학자, 수필가다. 루마니아어로는 치오란이다. 시오랑은 프랑스 이름. 현대문명의 퇴폐를 고발해 ‘절망의 심미가(審美家)’란 호칭을 얻었다. ‘절망의 정점(頂點)에 대하여’ 등은 루마니아어로 쓴 수필이지만 1937년부터 프랑스
가을은 조용히 끝났다. 우리는 자기의 생에 몰두하느라 저마다 분주했다. 그 사이 첫 얼음이 얼고, 첫눈이 내렸다. 어느 차갑고 환한 아침에 불현듯 한 계절이 끝났음을 깨닫는다. 오늘 아침에 거울에서 지난 계절보다 더 늙은 얼굴을 보았다. 잔주름이 늘고, 피부가 늘어진 그 얼굴은 낯설다. ‘나’라고 주장하는 이 얼굴은 항상 전면을 응시하는 벽이다. 얼굴은 검
☆ 알랭 명언
“성공해서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본명은 에밀 샤르띠에. 알랭은 필명. ‘데페슈 드 루앙’지에 ‘노르망디인의 어록’을 3098회나 연재해 유명해졌다. 판단의 자유야말로 권력이나 권위에 의한 인간의 부패에 대항하는 원리라는 주장을 편 그는 ‘정신과 정열에 관한 81장’ ‘예술론집’ 등
☆ 쿠쟁 명언
“진정한 철학은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않는다. 그저 현존하는 것을 정립하고 기술할 뿐이다.”
프랑스 철학자. 저서 ‘근세철학사 강의’로 프랑스에 철학사 영역을 처음 확립한 그는 여러 학설을 종합해 낸 절충주의자이다. 오늘 그는 세상을 떠났다. 1792~1867.
☆고사성어/와우각상지쟁(蝸牛角上之爭)
‘달팽이 더듬이 위에서의 싸움’이라는
☆ 미셸 푸코 명언
“감옥이 있는 것은 이 세상이 감옥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장치이다.”
정신의학 분야의 이론과 임상(臨床)을 연구한 프랑스 철학자. 그는 ‘정신병과 인격체’ ‘광기와 비이성’ ‘정신병과 심리학’ ‘감시와 처벌’ 등의 저서를 통해 철학의 경계를 넘어 폭넓은 관점에서 존재의 본질을 탐구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26~1984.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이다. 숲속에 두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선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설때마다 되새겨온, 미국 작가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의 마지막 문장이다.
원제 ‘The road not taken’은 가지 않은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겸 배우 크리스탈이 독서 인증샷으로 근황을 전했다.
크리스탈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독서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크리스탈은 소파에 누워 독서하는 모습이다. '주체의 해석학'이라는 책이 손에 쥐어져 있고, 그 위로 인형을 올려놓고 있어 이목을 사로잡는다.
크리스탈이 독서에 나선 '주체의 해석학'은 프
☆ 앙리 베르그송 명언
“현재는 과거밖에 담고 있지 않으며, 결과에서 발견되는 것은 원인 속에 이미 있었던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삶을 윤택하게 하는 사회운동이나 사업의 ‘지속’은 현대사회의 숙제이기도 한데, 대철학자가 인류를 위해 선행연구를 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의 철학 요체인 지속 이론을 정초한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
프랑스 철학자 미셸 세르가 1일(현지시간) 88세 일기로 별세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세르는 과학과 철학,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던 사상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여러 저서를 통해 기술 변화를 교육 제도부터 사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재고하는 기회로 사용할 것을 제언한 바 있다.
이 공로로 지난 2012년 독일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SK그룹의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경영목표를 다시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26일 SK그룹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UPEX추구협의회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50여 명이 참석한
jtbc ‘썰전’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jtbc ‘말하는 대로’의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 TV조선 ‘강적들’의 남경필 경기지사, SBS ‘양세형의 숏터뷰’의 안희정 지사….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면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KBS ‘
미셸 푸코(1926.10.15.~1984.6.25)의 책을 접한 이들은 다들 난감해한다. 난해한 표현 때문이다. 사고의 흐름이 뒤엉키고 조어는 생경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푸코가 여느 철학자들처럼 관념의 세계를 공허하게 떠돈 것 같지는 않다. 그는 철학도 하면 떠오르는 어두운 얼굴의 사색가와는 분명 거리가 있었다. 멋진 재규어 자동차를
숙성한 와인처럼 책도 그런 면이 있다. 젊은 작가들에게선 패기가 느껴지는 반면에 나이 든 작가들에게서는 완숙함을 느낄 수 있다. 유필화 성균관대 경영대 교수의 최근작 ‘위기의 시대를 이기는 단 하나의 질문, 무엇을 버릴 것인가’(비즈니스북스)는 완숙함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경영과 고전이 잘 버무려진 책이라 아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경영의 지혜뿐만
후보자 A, B, C가 있다고 하자. 그리고 유권자 ‘갑’은 A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B, C 순서로 좋아한다고 하자. 또 ‘을’은 B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C, A를, 그리고 ‘병’은 C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A, B 순으로 선호한다고 하자. 투표를 하면 그 결과는 어떨까? ‘투표의 역설(voting paradox)’ 이야기이다. 잠시 들
미셸 에켐 드 몽테뉴(1533. 2.28~1592.9.13)는 ‘수상록’으로 유명한 르네상스 시기의 프랑스 철학자, 사상가, 수필가다. 그가 평생의 화두로 삼았던 말은 ‘끄세주?(Que sais je?)’였다. 이 말을 예전에는 “내가 무엇을 알랴?”라는 뜻이라고 가르쳤다. 하지만 요즘 번역은 “나는 무엇을 아는가?”가 대세인 것 같다. “내가 무엇을 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