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미국의 명문 경영대학원에서 대학원생을 지도하는 한국인 교수를 만났다. 그에 의하면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지식(knowledge)도 풍부하고 습득한 내용을 빠짐없이 기억하지만 새로운 생각으로 이를 전환하는 능력은 부족하다고 한다. 쉽게 말해 지식은 많은데 지혜(wisdom)는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평가였다.
그의 진단은 간단했다. 논
볼리에 '웨어러블' 제품 연계독거노인 위한 기능 탑재도 봇핏도 이르면 상반기 출시로봇 전문가 사외이사 수혈삼성로봇플랫폼 구축 박차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사업을 직접 살피고, 지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7일 수원 디지시티를 찾
삼성이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하고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경제관료 출신의 금융 전문가와 로봇 분야 전문가를 수혈해 재정 건전성 및 신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도 무역·에너지 분야 전문가를 내정해 관련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학교 교수
서울 성북구가 성북문화원과 함께 ‘성북동문화재야행-문학과 예술로 이어지는 성북의 밤’을 이달 22~23일 성북동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성북동은 한양도성을 비롯해 간송미술관, 심우장, 길상사 등 조선 시대부터 근현대 이르는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하고 한용운, 최순우, 전형필 등 내로라하는 문화예술인이 거주하며 활동한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어
대학을 졸업한 다수는 수도권으로의 취업을 노린다. 서울·경기가 아닌 다른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 고민해 봐도 지역에는 기업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임금 및 복리후생 등 처우 역시 수도권보다 다소 열악하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은 다양한 제도를 수립해 놨지만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다.
고교·대학 최종학력 소재 학교로 한정
디지털 자산 적립식 구매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운영하는 업루트컴퍼니가 한성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와 온체인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향후 온체인 데이터 분석 애널리스트 양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온체인 데이터란 블록체인 상에서 일어나는 트랜잭션에 대한 기록이다
드라마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학교폭력이 피해자에게 뿌리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어떻게 남기는지 모든 이에게 각인시켰다. 때마침 국가수사본부장 자리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문제, ‘불타는 트롯맨’ 오디션에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던 황영웅 이슈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트로트 오디션에서 가장 유
해마다 이맘때 대학의 수시 및 정시모집이 마무리되면 전국 모든 대학은 경쟁률과 입학생 수준 및 학령인구에 대해 심도 있는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올해 논의 과정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방대 위기가 이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방대 입학사정관조차 수도권 대학으로의 이직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지방대-기업-지역소멸의 악순환
2023학년
최근에 한 언론사의 경제·산업 분야를 담당하는 기자를 만났다. 대화를 나누던 중, 점점 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나 임원들의 목소리를 매체에 담기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올해도 국내 주요 10대 그룹이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하며 위기경영의 시대를 강조했지만, 구체적으로 기업들이 어떤 방향으로 미래를 그리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 정치인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마침내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를 누르고 월드컵을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청소년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올림픽 금메달, 코파아메리카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메시의 발끝엔 늘 우승 트로피가 따라다녔지만, 그는 유일하게 월드컵을 품에 안지 못했다.
그랬던 그가 많은
일론 머스크는 기업가정신의 상징이다. 그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테슬라가 자동차의 미래와 콘텐츠의 방향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았던 이유다. 일론 머스크 역시 자신의 존재감을 모르지 않는다. 정치, 경제, 사회를 막론하고 모든 영역에서 그는 과도하면서도 과감한 발언을 주장하며 팬덤과 안티를 양산했다.
문제는 점점 더 그가 기업가정신과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학교가 이달 19일 서울 한성대학교 상상관에서 ‘위험사회의 재난관리’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대응상황을 평가하고 그 시사점을 논의했다. 국제적 긴장 관계 속에 적대적 세력의 복합테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코로나19 엔데믹 과정에서의 다중운집 상황 증가에 따른 각종 재난
최근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관리를 위해 자치경찰제의 제도 개선에 대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자치경찰의 재정 확보를 위해 교부세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주민 중심 자치경찰제 안착과 제도발전'을 주제로 경찰제도발전위원회 및 18개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공동으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가 먹통 대란을 일으키면서 전 국민의 소통 네트워크는 사실상 차단되었다. 카카오톡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단적인 사건이었다. 이번 대란이 국민들에게 안겨준 충격과 공포가 끝나기도 전에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23세 여성 근로자가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우리가 자주 먹었던 빵과 다과 뒤에 얼마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중심이었던 에미상을 개척했다. 비영어권 최초라는 수식어가 연일 이어졌다. 때마침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6부작 ‘수리남’이 비영어TV 부문에서 주간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걸그룹 블랙핑크는 빌보드차트의 핵심인 ‘빌보드200’ 음반차트에서 국내 걸그룹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정확히 10년 전, 싸이가
8월 초, 삼성전자가 핵심인재 영입을 발표했다. 그런데 해당 핵심인재는 90년대 중후반 수능시험을 치른 사람들이라면 낯설지 않은 이름, 정성택이었다. 미국에서 학위를 마친 후 스타트업을 통해 신사업에 꾸준히 도전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 그가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전략을 위해 부사장으로 합류한 것이다.
정성택 부사장은 1995 대학수능시험에서
올해 방송계 최대 화제작으로 신생채널 ENA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첫손에 꼽을 수 있다. TV채널을 멀리하고 유튜브, SNS 등에 익숙한 10~20대 세대도 우영우 방송 전날엔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우영우 드라마를 기다린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0.9%의 시청률로 시작한 우영우는 현재 15%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우영우 신드롬에 대해서는 워낙
2000년대 이전까지 기업의 서열을 결정하는 핵심지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었다.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들이느냐 또는 얼마나 많은 돈을 남기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했다. 2000년대 이후 기업의 경쟁력 또는 역량을 좌우하는 패러다임이 급변하며 현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대신 잠재력을 아우르는 시가총액이 핵심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방송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요즘 어디를 가나 축구선수 손흥민과 아티스트 BTS 얘기뿐이다. 손흥민 선수가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사건을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는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에 비유했다. 전무후무한 성과라는 뜻이다. BTS는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를 받아 사상 최초로 백악관 기자실에서 한국어로 자신들의 생각을 전달했다.
이미 손흥민과 BTS는 아시아 최초
기업과 학계에서 현재 가장 많이 거론되는 키워드는 단언컨대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한종희 부회장은 5일 실무진과의 간담회에서 삼성만의 메타버스를 만들겠다고 공식 선언했고 카카오는 이미 미래성장동력을 메타버스로 규정했다. 윤석열 정부 역시 110대 국정과제에서 메타버스 특별법 제정을 공식화했다.
가히 메타버스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