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6시, 정부 제2세종청사 앞엔 긴 줄이 늘어섰다. 서울행 통근버스를 기다리는 공무원들이다. 금요일이면 퇴근 시간 전부터 늘 북적였지만 올 초부터 줄이 더 길어졌다. 행정안전부 사람들이 합류해서다. 행안부는 올 1월 서울 광화문에서 세종으로 옮겨와 둥지를 틀었다. 1948년 내무부로 출범한 뒤 71년 만이다. 아직 입주할 청사가 완공되지 않아 국(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 무산에 대해 “경제가 엄중한 시기에 많은 리모델링 비용과 행정상의 불편이나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어 보류하게 됐다”고 첫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광화문 시대, 집무실 이전 공약은 일단 당분간은 조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