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7일 상장 예정인 삼성SDS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상장에 따른 시가총액이 11조6000억원에서 14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KOSPI200지수 특례 편입 요건에 충족하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스피200지수 특례 편입을 위해서는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30매매일간 평균 시가총액 1%를 유지하는 조건과 업종내 일 평균 거래대금 순위가 85% 이상인 조건을 충족하면 다음 동시만기일 다음날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는 것.
이 연구원은 "2가지 조건에 삼성SDS는 충족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장일이 11월 17일이라는 점에서 30매매일은 12월 동시 만기가 지난 이후가 될 것"이라며 "내년 3월 13일 무렵 특례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서 삼성SDS를 매수하는 시점은 내년 2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며 "코스피200으로 편입되기 직전인 동시만기일 종가 동시호가에서 매수하는 것이 맞지만, 보통 하루만에 모든 수량을 매수하기엔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희망공모가 상단에서 가격이 결정되고 유동비율이 75%라고 가정했을 때 코스피200에서 삼성SDS는 12위 정도의 순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