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인 12일 매도우위의 만기가 예상되고 있으나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양호한 베이시스와 고점대 매수차익잔고 속에서 맞이하는 만기이나 청산가능 물량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양호한 선물 베이시스가 이어지는지가 핵심적이다"고 밝혔다.
여기에 전일 900억원 순매도를 보인 비차익거래가 부정적인 영항을 미친 만큼 비차익거래가 변수로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000억원 가량의 매도우위 예상.
최창규 연구원은 "연말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아직 북핵 여파에서 탈출하지 못한 점, 매도우위의 만기가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해 반등시 매도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만기변수가 대체로 우호적일 것으로 보여 현물매도 압력이 지속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상범 연구원은 "베이시스 및 합성선물 스프레드가 옵션만기일 중요 변수"라며 "두 변수가 +1.0p 이하로 하락하면 만기 매물 부담이 커질 수 있으나 현실화 가능성이 낮아 만기 변수는 '중립'내지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북핵 문제 이후 현물 매도압력이 강화로 인해 차익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현물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만기변수가 중립 내지 우호적이라고 해서 지수상승을 의미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현물 매도 압력 약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은 "단기적으로 12월물 기준 171p ~ 177p 범위를 방향성 탐색 구간으로 해당 범위에서의 이탈 여부를 통해 시장참여의 강도를 조절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만기부담이 감소추세에 있으나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북핵변수의 급격한 악화를 배제할 경우 ▲미결제잔고 증가와 병행된 외국인의 강세포지션 설정 ▲지수 단기추세 중심선 회복 및 방향성 상승반전 ▲만기부담 감소 등을 고려할 때 '매수 대응'이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일처럼 시장 베이시스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거나 시장 베이시스를 웃도는 리버설(선물 매도+합성선물 매수) 환경이 조성될 경우 매수세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