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개 종목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5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창이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15%)까지 내린 9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릴린치를 통해 외국인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주가하락에 일조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울트라건설과 보성파워텍이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15%)까지 하락했다. 울트라건설은 이날 1615원으로, 전일 3.06%(60원) 하락마감한데 이어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전력산업 기자재를 생산하는 보성파워텍은 3485워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9.63%(360원) 급등한 것과 대조적으로 하한가로 고꾸라지면서 4000원대가 무너졌다.
큐브스는 유상증자 무산 소식에 14.95%(275원) 떨어진 1565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큐브스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가 주금의 전액 미납입으로 무산됐다고 공시했다.
큐브스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세부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제이씨현시스템과 웹젠도 각각 14.94% 하락한 3445원, 2만6200원을 기록했다. 웹젠의 경우 모바일 게임 ‘전민기적’의 중국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자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져 하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최저가인 4900원을 찍고 꾸준히 급등해 지난 9일 3만32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신작 게임 ‘전민기적’은 사전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 기간 동안 iOS 유료앱 매출 2위에 올랐으며, 유료 모델 도입으로 웹젠의 추가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