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거래량이 증가했다며 저가 매수세 유입이 강하다는 의미로 과거 단기 반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삼성전자 일간 거래량은 약 5253만 계약으로 8월 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삼성전자 거래량이 일간 5000만 계약이 넘어서는 경우 대부분 주가는 중요한 변화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래량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경우는 시장이 이견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최근과 같이 하락하면서 거래가 증가하면 저가 매수세 유입이 강하다는 것의 의미한다"며 "8월 5일 거래량 증가 이후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 반등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13일 코스피200선물 약정수량도 34만 계약을 기록했는데 선물 약정수량이 30만 게약을 넘어서는 경우는 단기 저점대를 형성하거나 새로운 상승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또 정 연구원은 "신흥국 주식 펀드 내 한국 비중이 약 8%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200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가 하락과 더불어 내년 1분기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올해 4분기 이익 전망과 간격이 축소됐다"며 "내년 1분기 이익 전망이 올해 4분기 전망을 하회하면 바닥권 형성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