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고성에서 발화한 산불로 불바다가 된 동해 모습. 사진=연합뉴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남호주(SA)주 마운트 로프티 산맥에서 2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큰 피해를 내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호주 남부에 대형 산불로 최소 5채 이상의 가옥이 소실되고 주민 1명이 실종됐으며 수백 명이 대피했다.
SA주 지역소방대는 150여 명의 소방대원과 소방용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은 애들레이드 쪽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현재는 애들레이드 북부지역을 비롯한 반경 10~15㎞ 지역이 안전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SA주와 인접한 빅토리아주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빅토리아주 서부 모이스턴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시속 90㎞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으며 이미 3천00 헥타르 이상의 임야가 잿더미가 됐다.
호주 남부에 대형 산불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주 남부에 대형 산불 빨리 진화됐으면 좋겠다", "호주 남부에 대형 산불의 피해가 크지 않았으면 한다", "호주 남부에 대형 산불의 원인 중 하나는 폭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