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6’에서 최종 세 커플이 탄생했다.
28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6’ 마지막 화에서는 돌싱 남녀 여덟 명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이날 가장 먼저 마주 앉은 사람은 창현과 지안이었다. 창현은 “출발 선상에서 전제가 맞지 않은 것들이 있었다”라며 서로의 딸에 대해 언급했다. 창현은 엄마가 아닌 어른을 원했고, 지안은 아빠를 원했다.
이 부분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였던 두 사람은 창현의 MBC 퇴사 등이 겹치면서 점점 더 어긋나기 시작했다. 결국 두 사람은 최종 선택에서 서로의 이름에 도장을 찍지 못했다.
반면 시영과 방글은 서로에 대해 강한 믿음을 보였다. 시영은 “(우리는) 뭘 해도 만났을 거다”라고 말했고 방글 역시 “이렇게 따뜻하게 사랑을 주는 사람도 없었던 거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종 선택에 앞서 서슴없이 서로에게 입 맞추던 두 사람은 최종 선택에서도 서로를 선택하면서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다.
진영과 희영도 마찬가지였다. 진영은 “아쉽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그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희영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달라질 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진영도 “나도 똑같다”라고 답했다.
서로를 선택한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재혼에 대한 마음도 드러냈다. 희영은 “따로 꿈꿔온 건 없다. 그냥 행복한 가정”이라고 말했고 진영 역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특히 희영은 진영이 괜찮다면 재혼도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보민과 정명의 최종 선택 역시 ‘미래’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에 도장을 찍으면서 만남을 약속했다. 특히 정명은 보민의 아버지가 전한 쪽지를 공개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보민의 아버지는 정명에게 ‘사랑해. 우리 인연의 끈을 더 이어 가보자’라고 말했고, 정명은 “제가 이런 대접을 받을 만큼 좋은 사람인가 싶다. 저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끔 만들어주시는 분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