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두바이에 담수 R&D센터 설립

입력 2006-11-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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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차세대 대용량 담수기술 개발과 현재의 대형 위주 담수사업에서 중소형 및 수처리 분야까지의 확대를 통한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외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두산중공업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코우싸이 쿠테이샤트 중동 담수연구소장과 아랍에미리트 이준재 한국대사, 중동 지역 수전력청 관계자, 두산중공업 이남두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수R&D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담수 R&D센터는 두산중공업을 포함해 두산그룹의 첫 해외 연구개발센터로 총 200만 달러를 투입, 시험계측장비 등 첨단 연구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며 현지 전문 해외 연구인력 및 미국 두산 하이드로테크놀러지사의 연구 인력을 포함해 30여명의 연구진이 기술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담수 R&D센터를 ▲초대형 고효율 다단증발방식 담수설비 개발 ▲중대형 다단효능방식 담수설비 독자 기술 개발 ▲역삼투압방식 담수설비 사업 역량 강화 ▲차세대 하이브리드 담수설비 기술 개발 등 신기술 개발과 함께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담수영업의 전초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대형 담수설비의 단위 물 생산능력을 기존 6만7500톤에서 9만톤으로 30% 이상 늘린 초대형 담수설비를 개발해 대용량을 선호하는 중동 발주처들의 요구에 맞춰나감으로써 현재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간다는 전략이다.

두산중공업은 또 이번 담수R&D센터와 지난해 미국에 설립한 두산하이드로테크놀러지사의 RO 분야 원천기술을 연계해 RO담수설비는 물론, 정수, 폐수처리 등 수처리 사업에도 사업영역을 확장해간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담수R&D센터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30조원 규모가 형성될 세계 담수설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UN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78억 인구 중 38%인 29억명이 물 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동 1400만톤, 북중미 210만톤, 아프리카 140만톤, 유럽 및 아시아 510만톤 등 향후 5년간 하루 생산량 2260만톤 규모의 담수 플랜트가 전 세계적으로 건설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 박윤식 전무(담수BG장)는 "중동, 유럽, 미주지역 등의 바닷물은 특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현지에 맞는 담수설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R&D도 현지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담수R&D센터 설립도 고객의 요구에 맞는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넘버원 글로벌 담수플랜트 회사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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