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男 비정규직 평균 임금 225만원, 女 정규직은 219만원“

입력 2015-03-06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심상정 “여성 정규직 임금, 남성 비정규직 임금에도 못 미쳐”

지난 10년간 남녀 근로자의 임금 격차는 다소 좁혀졌음에도 여성 정규직의 임금이 남성 비정규직 임금에 못미치는 등 차별이 여전하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6일 세계 여성의 날(8일)을 맞아 통계청에서 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남성 기간제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월 225만2000원인데 반해 여성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월 219만4000원이다.

지난 10년간 남성 임금 대비 여성 임금은 58.3%에서 59.9%로 1.6%P 증가하면서 성별 임금격차가 다소 줄었다.

2005년~2014년 남성 근로자의 임금은 76만9000원 인상(193만1000원→270만원)됐으나 여성은 49만3000원 인상(112만6000원→161만9000원)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으로 남녀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을 비교해보면, 여성 근로자의 임금은 남성 근로자의 67.3% 수준이다. 2006년 68.0%로 가장 간격이 적었지만 이후 임금 수준이 하락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여성은 남성의 66.8% 수준의 임금을 받았다. 이 역시 2008년 69.3%를 기록한 이래 계속 하락한 수치다. 특히 2012년부터는 비정규직 내 성별 임금격차가 정규직보다 더 커졌다.

같은 기간 전체 노동자 중 여성의 고용비중은 42.0%에서 43.4%로 다소 늘어났지만 대체로 비정규직 근로자 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비정규직 여성은 19만2000명 증가했지만 남성 비정규직은 9만2000명이 오히려 줄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여성 비중은 과반을 넘는 53.7%다.

심 의원은 “2011년 기준 한국의 풀타임 남성 대비 여성 임금은 62.5%로 OECD 최악의 성별 임금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OECD 평균 수준인 84.8%로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44,000
    • +3.44%
    • 이더리움
    • 4,696,000
    • +8.05%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8.98%
    • 리플
    • 1,710
    • +9.34%
    • 솔라나
    • 359,400
    • +7.67%
    • 에이다
    • 1,144
    • +0.35%
    • 이오스
    • 931
    • +4.61%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60
    • +2.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50
    • -1.59%
    • 체인링크
    • 20,810
    • +2.92%
    • 샌드박스
    • 483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