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뉴시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규모가 오는 2019년에는 2640억 달러(약 297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64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 가까이 급증한 규모다. 중국인 관광객 수도 지난해 1억900만명에서 1억7400만명으로 늘것으로 내다봤다.
5년 후에 중국인 관광객이 여행경비로 사용할 금액은 핀란드의 지난해 GDP 2763억 달러와 맞먹는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의 지난해 GDP 2464억 달러는 일찌감치 넘어섰다.
BoAML의 애널리스트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 속도는 흡사 일본인 관광객이 30년 전에 급증했던 것을 연상케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35%는 25∼34세가, 27%는 15∼24세가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BoAML는 “중국의 13억 인구 가운데 여권을 갖고 있는 비율이 단 5%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