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야침차게 준비한 애플워치 스포츠 에디션의 제조단가가 10만원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 자료를 인용해 시중에서 349달러(약 34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애플워치 스포츠’의 제조원가는 83.7달러(약 8만9000원)로 추산됐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HS 테크놀로지의 케빈 켈러 연구원은 “1세대 제품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하드웨어 원가에 비해 높은 것은 전형적인 현상”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 가격이 내려간다”고 밝혔다.
IHS 테크놀로지가 조사한 결과 부품 중에 가장 비싼 단가는 1.34인치 LG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20.50달러로 나타났다. 반대로 가장 저렴한 부품은 3.8볼트팩으로 1달러에도 못미쳤다.
IHS 테크놀로지는 이번 조사에 물류비, 분할상환 비용, 판매비, 일반관리비, 라이선스 비용 등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한편, IHS 테크놀로지 휴대전화 원가분석팀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엣지와 애플 아이폰6 플러스의 부품원가를 비교한 결과 갤럭시S6엣지의 부품원가가 아이폰6 플러스보다 높지만 소비자 판매가격은 오히려 더 낮다고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