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 마감…닛케이 0.1%↑

입력 2015-05-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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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1일(현지시간) 엇갈린 경제지표 결과에 하락세를 보이다 막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1% 상승한 1만9531.63으로, 토픽스지수는 0.45% 떨어진 1585.61로 각각 마감했다.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추가 양적완화는 필요 없다고 밝히고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인 것에 일본증시는 영향을 받았다.

BOJ는 지난달 30일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본원통화를 연간 80조엔(약 712조원)씩 늘리는 현 정책을 유지하고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 시기를 2016년 상반기로 종전의 2015년에서 6개월 늦췄다.

이날 발표된 지난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하며 전월의 2.0%과 같은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지난 3월 전체 CPI는 전년보다 2.3% 올라 전문가 예상치 2.2%을 넘어섰다.

물가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도쿄지역 4월 CPI는 전년 대비 0.7% 상승해 시장 전망에 들어맞았다. 4월 도쿄 근원 CPI 상승률은 0.4%로 전문가 예상치 0.5%를 밑돌았다.

예상을 웃돈 근원 CPI와 달리 가계지출은 부진을 보였다. 일본 총무성은 2인 이상의 가구의 지난 3월 소비지출은 가구당 31만7579엔(약 287만원)으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영향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 줄었다고 발표했다. 가계지출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시장전망인 11.8% 감소보다는 감소폭이 작았다. 한편, 지난 3월 일본 실업률은 3.4%로 전문가 예상인 3.5%보다 양호했다.

요시노 아키오 아문디 제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시장에는 최근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다”며 “많은 투자자가 BOJ의 추가 통화완화정책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BOJ는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부진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팔기 위한 변명의 재료가 됐다”고 덧붙였다.

특징 종목으로 고베제강이 2.75% 하락했고 세라믹제조유리의 세계 3대 브랜드인 NEG(Nippon Electric Glass)가 5.0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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