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5일 아모레G에 대해 이니스프리를 통해 자체 화장품 사업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4000원에서 18만원으로 25% 상향조정했다.
다만 벨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상존한다며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김영옥 연구원은 "아모레G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438억원,
3207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3.9%, 15.2% 상회했다"며 "특히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성장률도 50.2%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이익성장이 단연 돋보이는 가운데 주력사업인 이니스프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34.5%, 46.3%씩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며 "주력제품의 의 고성장과 더불어 신규라인 출시 효과로 기존점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에스트라(구 태평양제약)의 경우 아토베리어 등 주요 메디컬 뷰티 브랜드는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제약 사업 양도에 따른 매출 감소 부분을 상쇄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며 "퍼시픽글래스 및 장원 등도 실적기여 측면에서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