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TV 부문의 부진이 지속돼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2459억원, 영업이익은 61.7% 줄어든 50억원을 전망한다”며 “자동차를 포함한 조명 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이 지속되나 TV BLU 부문은 수요 정체 및 판가인하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최근 Sanan Optoelectronics를 포함한 중국 LED 업체는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고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라며 “중국업체의 투자확대와 시장지배력 강화는 국내 LED 업체에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모바일과 자동차 부문이 하반기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 연구원은 “하반기 해외 신규 고객사 공급 본격화에 따라 올해 모바일 부문 매출액은 2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자동차 부문 역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는 조명 및 모바일 부문 성장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