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수염 추출물, 항염증 및 부종 억제 효과”

입력 2015-07-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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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충남대 의대 이상도 교수팀 세포실험 및 동물실험 결과

옥수수수염 추출물 섭취가 혈관의 염증발생 및 진행을 억제하고, 부종 발생 또한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광동제약)
광동제약은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생리학교실 이상도<사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옥수수수염 추출액의 염증성 부종 개선 및 기전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옥수수수염 추출액의 항염증 효능 및 부종억제 작용을 규명해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관련 전문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충남대 의대 이상도 교수 연구팀은 광동제약과 공동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옥수수수염 추출액이 혈관염증과 이에 따른 부종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 그 원리를 규명하기 위해 세포실험 및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혈관염증 및 부종을 유발한 실험용 쥐에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3주간 경구 투여한 후 염증 변화 정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염증유도 동물모델에서 옥수수수염 추출액을 섭취하고 혈관염증 및 부종의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발병 전 예방적으로 옥수수수염 추출액을 투여했을 때 항염증·부종억제 효과가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1주간 옥수수수염 추출액 1g/kg 이상을 경구 투여한 후 염증 및 부종을 유발한 실험용 쥐를 관찰한 결과, 혈관염증 및 부종이 유의한 수치로 감소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예방적 차원에서 옥수수수염 추출액의 섭취가 상처 및 감염에 의한 혈관염증 및 이에 따른 부종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 세포실험에서는 단핵세포에 옥수수수염 추출액 100㎍/ml을 1일간 처리한 경우, 혈관내피세포에 부착하는 단핵세포의 수가 현저하게 감소해 염증유발이 억제됨을 확인했다. 혈관염증은 혈관내피세포에 단핵세포가 부착함으로써 시작된다. 이 실험을 통해 옥수수수염 추출액이 단핵세포에 존재하는 부착 단백질의 세포막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염증의 발생 및 진행을 억제시키고 나아가 이에 따른 부종의 발생을 억제하는 원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도 교수는 “옥수수수염은 한국·중국·인도·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된 약재로, 염증억제를 비롯한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있으나 이를 실험적으로 검증한 보고서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세포수준 및 전임상 수준에서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효능 및 작용점을 체계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 식품연구부 우문제 이사는 “이 실험결과는 평소 옥수수수염 추출액을 섭취한다면 상처나 감염에 따른 혈관염증과 이에 따른 부종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옥수수수염의 과학적 효능을 체계적으로 밝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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