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왜, 특허경영인가?’를 주제로제조뿌리산업연구회 조찬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노시청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중소기업 CEO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특허분쟁의 심각성’과 ‘특허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과장은 1970년대 폴라로이드와 특허소송에서 패소해 즉석카메라 시장에서 퇴출된 코닥의 사례부터 2011년 시작된 삼성과 애플의 특허소송을 사례로 들었다. 특허분쟁의 기술분야 전방위적 확산 추세와 주요국의 지식재산전략 동향, 산업재산권의 개념과 우리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특허로 경영하라’의 저자 엄정한 변리사는 “특허가 사업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극심한 가격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좋은 발명을 통해 독점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레트의 사례를 들어 특허의 전략적 활용방안과 중소기업이 특허경영으로 가는 4가지 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양옥석 중기중앙회 제조뿌리산업부장은 “최근 중소기업은 해외 특허분쟁에 무방비 상태라서 수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중앙회는 현재 진행중인 ‘중소기업 특허경영 애로조사’ 결과분석을 기초로 해 ‘협동조합을 통한 중소기업 업종별 특허분쟁 공동 대응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