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셀런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500원에서 1만500원으로 10.5%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동준·이승혁 연구원은 "셀런은 하나TV의 빠른 가입자 증가 추세로 인해 향후 실적 변동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하나TV를 통해 검증된 IPTV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국내 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장기적인 투자매력 또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38%, 7,5% 증가한 435억원, 45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지난 7월말부터 시작된 하나TV 서비스의 성공을 기반으로 3분기부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경상이익은 추정치를 크게 밑도는 12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하나TV 서비스 주체인 하나로미디어로부터의 지분법평가손실 52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4분기말 현재 하나로미디어 지분의 장부가액이 18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올해에는 지분법평가이익 또는 지분매각을 통한 영업외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17.8%, 225.6% 증가한 2332억원, 3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