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정몽근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서 완전히 물러났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된 정 명예회장을 재선임하지 않기로 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말 명예회장직을 맡으며 형식적으로 경영서 물러난 정 명예회장은 이번 등기이사서도 배제됨에 따라 완전히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는 분석이다.
정 명예회장이 등기이사에서 재선임되지 않게 됨에 따라 이규성 현대백화점 본부장, 이동호 상무가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됐으며 또한 김태석 현대H&S 사장은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윤진호 인하대 교수, 조영탁 한밭대 교수 등 2명이 사외이사로 교체됐다.
현대백화점은 이에 따라 내달 16일 열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