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서 화학무기 사용”

입력 2015-08-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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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에서 쿠르드족 병력을 대상으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리들에 따르면 IS는 금지된 화학무기인 겨자작용제를 쓴 것으로 보인다. 겨자작용제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처음으로 쓰였다. 피부에 닿으면 화상과 수포를 일으키고 눈과 호흡기를 심각하게 자극한다. IS가 화학무기를 입수했다는 징후를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시리아 정부는 지난 2013년 화학무기 사용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대량의 겨자작용제를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IS의 전략이 증강됐다는 신호인 화학무기 사용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특히 IS는 시리아 지역을 광범위하게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숨겨져 있던 화학무기들을 입수할 수 있다는 불안도 고조되고 있다.

앞서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서 약 60km 떨어진 마크무르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독일 국방부는 약 60명의 쿠르드 전사가 화학무기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독일군이 쿠르드족을 훈련시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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