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이번 예산은 해수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SOC 예산이 6% 삭감되는 등 어려운 국가 재정여건 속에서도 해양수산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정책의지와 다양한 정책추진 소요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해운·항만 등 SOC 분야는 2015년 대비 2.8% 증가한 2조3520억원을 편성했다.
수산분야가 2.9% 증가한 2조537억원, 해양환경분야와 과학기술분야는 각각 2189억원(8.4%), 1857억원(4.0%)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을 보면 크루즈, 크루즈 관광객 유치 지원에 전년보다 17억원이 늘어난 634억원을 편성했다. 마리나 산업 기반시설 확충, 마리나서비스업 육성 등 관련 산업 지원을 위해서는 163억원 예산을 배정했다.
해양심층수 산업지원센터에 1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등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 등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이 될 수 있도록 벤처 창업, 맞춤형 연구개발 및 유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양플랜트 분야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구축(70억원), 해상부유식 LNG벙커링 기술개발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e-내비게이션, 해양에너지 등 해양신산업 관련 과제와 R&D성과의 산업화를 위한 Post R&D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수산업 생산과 유통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수산물 수출지원 관련 예산이 전년도 1724억원에서 2199억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또 수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부문을 분리하는데 필요한 부족 자본금에 대한 조달비용(34억4000만원)지원을 할 예정이다.
세월호 인양 지원을 위해서는 지난해보다 46.7%가 늘어난 595억원이 편성됐으며 연안여객선 및 해사안전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174억원(14%) 증가된 1416억원 배정됐다.
해양환경 분야에서는 청정한 바다, 쾌적한 해안가 조성을 위해 오염퇴적물 유입방지 및 처리(241억원),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 건설(제주·신안, 54억원)과 연안정비(599억원) 등에 910억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