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새로운 브랜드명(상호명)으로 ‘SC은행’을 사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작되는 은행 통장과 홍보 목적의 브로슈어, 간판 등에 새롭게 바뀐 브랜드명이 적용될 예정이며, 은행의 로고 및 CI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최근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SC은행’을 사용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이날 오전 내부 직원에게 해당 내용을 공지했다.
앞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행명이 길어 고객이 사용하기 어려워한다는 피드백을 수용, 행명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SC그룹과 논의해왔다. 당시 새로운 행명으로는 ’한국SC은행‘과 ’SC은행‘ 등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SC은행 관계자는 “최근 내부경영진이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SC은행’을 채택함에 따라 7일부터 공식적으로 SC은행이라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고객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법인명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그대로 유지된다. 대외적인 계약서나 신청서 작성의 경우 기존 은행명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표기된다. 고객이 사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만큼, 법인명까지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데에 따른 조치다.
고객과의 접점인 홍보물과 은행 내부 자료 등에 사용되는 공식 브랜드명의 경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대신 ‘SC은행’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홍보 브로슈어나 통장 등 현재 제작된 관련 물품들이 소진되는 대로 새로운 행명과 로고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