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이벤트 상품으로 다이어리가 주목받고 있다. 일부 커피 브랜드에서 사은품으로 제공하던 다이어리가 올해는 치킨 프랜차이즈, 의류업체, 편의점까지 확대됐다. 일각에선 불필요한 소비를 조장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미끼상품은 필요 없고, 치킨값이나 좀 내려주세요”, “예쁜 다이어리 사서 쓰는 게 훨씬 낫죠. 커피 프랜차이즈 다이어리 얻겠다고 음료 17잔 마시면 최소 7만원인데요”, “치킨은 먹고 싶어서 먹는데 다이어리가 사은품으로 붙어 오면 좋지요. 나쁘게 볼 필요 있나요”, “다이어리 상태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디자인 예쁘게 나오면 무리해서 치킨 먹는 일이 벌어지겠죠?”, “치킨집까지 다이어리를 줄 필요가 있을까요. 차라리 귀여운 조미료통을 주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스마트폰 보급으로 다이어리 시장 붕괴 직전이었는데 닭장사들이 구세주구먼”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