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KT에 대해 매출정체와 신규사업의 도입 지연등으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법 제도화 미비로 IP-TV도입 지연과 와이브로, FTTH 등 신규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투자비용이 증가되고 있다”며 “경쟁심화와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5% 감소한 4953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LG파워콤의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 번호이동과 인터넷전화 확산으로 점유율 하락과 매출정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2008년부터 인터넷전화와 시내전화간 번호이동제가 도입되면 KT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하지만 KT가 보유한 부동산과 KTF 지분의 자산가치 간과되고 있다”며 “올해 주주이익 환원비율이 49.2%로 총 배당수익률이7.3%(주당 2000원)로 예상되는 점과 정부정책이 KT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