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하이힐 병’으로 알려진 무지외반증을 호소하는 남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1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발가락이 휘어지거나 염증, 기형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을 가진 남성 환자가 최근 4년 새 40% 넘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키높이 구두 착용을 꼽고 있다.
네티즌은 “구두 굽은 3㎝로 만족해야죠. 적당히 신어야 발 건강도 안 해치죠”, “요즘은 남성화도 키높이 깔창 없으면 팔리지 않아요. 외모지상주의가 부른 과도한 키 집착 현상이죠”, “키높이 구두 신는 게 문제는 아니죠. 자기를 꾸미는 방편일 뿐”, “길거리에 다니는 키 큰 남자들 상당수가 키높이 구두를 착용한 사람이죠. 나이 들면 허리가 남아날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