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업계는 최근 IT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업종별 특색이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좀 더 세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공간 서비스업체 토즈는 자사의 독서실 사업인 ‘토즈 스터디센터’ 소비자들을 위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앱 ‘스터디 데일리’를 선보였다. 이 앱은 스마트폰으로 학습 시간을 측정하고 분석함으로써, 효율적인 학습에 도움을 준다. 특히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흔들림 감지 센서(자이로센서)를 활용, 더욱 정확하게 학습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스타벅스도 최근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결제 방식인 ‘쉐이크 투 페이(Shake to Pay)’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흔들기만 해도 결제 바코드가 뜨는 신개념 방식이다. 또한 스타벅스는 사전주문 서비스 ‘마이 페이버릿’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나만의 음료’를 최대 3개까지 사전 등록해놓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성전용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커브스코리아도 체형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 ‘커브스-건강다이어리’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월 측정하는 인바디 결과와 사이즈 기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회원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소비자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칼로리 계산기 기능으로 섭취한 음식물의 칼로리를 계산해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생리 주기표 기능을 제공해 운동 시 불편한 날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피자 전문업체 도미노피자는 국내 업계 최초로 고객 맞춤형 DIY 주문서비스 ‘도미노 마이키친’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앱을 이용하면 직접 도우·토핑·소스 등을 재료 리스트에서 고르고, 원하는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3D로 구현돼 마치 게임을 하듯이 피자 토핑을 결정해 소비자들에게 편의성은 물론, 재미도 선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생활화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IT 기술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이라며 “IT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각 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 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