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로 유명한 소마시스 코리아의 최대주주인 그랜탐 메이요 투자자문의 회장이자 미 부통령 딕체니가 자기 돈을 맡기고 있는 전설적인 가치투자가 제레미 그랜탐이 “세계 모든 것들이 온통 버블투성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더스티릿닷컴의 보도에 의하면 그랜탐은 지금 우리가 역사상 최초로 ‘모든 종류의 자산’에서 전세계적인 버블을 목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모든 것이 버블영역에 있으며 버블붕괴는 모든 국가와 모든 자산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 인도골동품에서 현대 중국미술품, 파나마 토지에서 런던의 고급주택, 삼림, 사회간접자본, 정크본드에서 블루칩에 이르기까지 모두 버블”이라면서 “모든 것과 모든 국가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그는 최근 보고서에서 주장한다.
“어디가나 '토지가 부족하다’, ‘이러한 성장률과 저금리면 주식시장은 계속 오르고 사모펀드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게 될 것이다”.
버블은 ‘훌륭한 펀더멘탈’과 ‘풍부한 유동성’이 필수요건이다.
“완벽한 상황은 강력한 ‘동물적 본능’을 자극해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반영되고 손쉽고 값싼 신용은 낙관론에 따라 활동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갈수록 자기충족적이 돼 “ 차입을 더 할수록 성과가 좋고, 성과가 좋을수록 차입을 더 하게 된다. 여기서 위험한 부분은 주변을 통해 자신의 낙관적인 견해를 더 강화시킨다는 점이다”
그랜탐은 모든 자산가격이 역사적 평균과 대체비용에 비해 비싸다고 결론 내린다. 그의 계산에 의하면 향후 7년간 보유했을 경우 물가상승보다 크게 이익을 볼 수 있는 자산은 목재, 우량주식과 채권 뿐이다.
이번 버블붕괴는 우량채권을 제외한 전국가와 전 자산을 대상으로 할 것이며 유사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받을 충격도 예상치 않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그랜탐은 경고한다.
그랜탐은 강세시장을 약세로 전환시킬 계기를 두 가지로 보고 있다. 물가앙등과 이에 따른 금리상승, 그리고 현재 장기평균을 능가하고 있는 이익률이 줄어드는 것이 그것.
시기에 관해서 그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모든 버블은 1989년 일본이나 2000년 초의 인터넷처럼 붕괴직전 단기의 극적인 국면을 표출한다는 점에 그는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