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3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병호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이 박병호에 대해 “강정호만큼 활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 닷컴은 7일(한국시간)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강정호처럼 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몰리터 감독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강정호는 조정이 필요해 보였다. 그런데 4월 말에 다시 보니 생산적이고 경쟁력 있는 타자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가 강정호와 성향이 얼마나 비슷한지는 모르지만, 박병호도 같은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의 스프링캠프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에게도 더블 A나 트리플 A에서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타자처럼 적응기가 필요할 것”이라며 “박병호가 처음 치르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그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개막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