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출이다]LG CNS, ‘교통에너지’ 신사업분야에 ICT기술 접목

입력 2016-03-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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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교통서비스 해외 확대…신재생 발전·태양광 등도 전파

▲뉴질랜드 버스에 장착된 LG CNS 교통카드 단말기에 승객들이 카드를 접촉시키고 있다.
사진제공 LG CNS
▲뉴질랜드 버스에 장착된 LG CNS 교통카드 단말기에 승객들이 카드를 접촉시키고 있다. 사진제공 LG CNS

LG CNS는 ICT 기술을 교통 분야에 접목한 기술이 해외시장 개척의 무기다.

우선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스마트교통 시스템 기술 수출에 나섰다. LG CNS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도시철도(MRT) 지선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현재 말레이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통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도시철도 건설과 연계된 것으로 수도 쿠알라룸푸르시 MRT역 31개 역과 주거지역을 연계하는 지선버스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120억원이며 2017년 7월 개통 예정이다.

올해 MRT 2호선 사업을 발주한 말레이시아 정부는 앞으로 MRT 3호선 등 도시철도 건설에 총 30조원 이상의 정부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연이은 스마트교통 사업 수주에 힘입어 LG CNS는 후속 사업 수주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상태다.

또 LG CNS는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서울시 스마트 교통카드 서비스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뉴질랜드 웰링턴, 콜롬비아 보고타, 그리스 아테네 시장은 진출한 상태다.

LG CNS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도시철도 차량공급(독일 지멘스), 신호 체계(캐나다 봄바르디어), 전기 설비(일본 메이덴샤), 궤도 설비(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등 글로벌 교통 사업에 참여하며 또 다른 해외 신시장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해외시장 개척도 LG CNS의 목표다. 특히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와의 접목을 통한 신산업 기술을 해외에 전파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발표된 Navigant Research에서 ESS SI 기업 중 아시아 1위, 전 세계 4위에 선정된 바 있는 LG CNS는 ESS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LG CNS는 2007년 국내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이후 축적된 해외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세웠다. 지금까지 불가리아(21.3MW), 일본 히로시마(33MW) 등 국내외 총 170MW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으며, 특히 상주저수지에 수상 6MW 규모의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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