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가 대세… 인공관절 수술로 건강한 관절 되찾자

입력 2016-05-18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자식에게 의존하기보다 자신만의 여유 있는 삶을 즐기는 50~60대 ‘액티브시니어’가 신 소비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은퇴 후에도 다양한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중•장년층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소비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실버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여행상품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고가의 화장품을 찾는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위축됐던 화장품 방문판매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들이 젊음을 유지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이다. 몸이 건강해야 은퇴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법은 다양하지만,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건강수명에서 유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30%로, 나머지 70%는 식습관과 신체활동을 비롯한 후천적 관리에 결정된다고 밝혀졌다.

특히 연골의 구성성분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부족해지게 되므로 건강할 때부터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한다.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빠르게 걷기 등이 무릎관절에 좋은 대표적인 운동으로 꼽힌다. 운동은 관절을 보호하는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 움직일 때마다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관절이 유연해져 운동 범위가 커지면 무릎 통증도 한결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이미 무릎이 뻣뻣하거나 시큰거리는 등의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노년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어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닿으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퇴행성 변화로 관절 내부 혹은 주변부에 있는 여러 인대와 근육 등에 손상이 일어나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증상 초기라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무릎 관절이 심하게 손상되어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라면 ‘인공관절치환술’이 권장된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절제하고, 안전한 금속과 플라스틱(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중등도 이상의 퇴행성 관절염 및 무혈성 괴사, 류마티스성 관절염, 외상 후 발생한 관절염, 병적 골절을 동반한 관절 내 골절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인공관절의 경우 1990년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들의 90%가 현재까지도 사용 중이라고 답했을 정도로 수명이 길다. 그만큼 재발의 위험도 현저히 낮다.

안산21세기병원 관절센터 박성식 원장은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을 찾아 적합한 치료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무릎이 붓고 열이 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73,000
    • +2.14%
    • 이더리움
    • 5,040,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0.35%
    • 리플
    • 2,038
    • +2.41%
    • 솔라나
    • 328,200
    • +0.21%
    • 에이다
    • 1,391
    • +0.58%
    • 이오스
    • 1,117
    • +0.54%
    • 트론
    • 281
    • +0.72%
    • 스텔라루멘
    • 666
    • -3.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50
    • +5.89%
    • 체인링크
    • 25,030
    • +0.32%
    • 샌드박스
    • 821
    • -2.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