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2020년 1300억 매출 다짐...“NK세포치료제 개발 주력”

입력 2016-06-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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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과 16일 청약"...오는 23일 코스닥 시장 상장

▲녹십자랩셀 박복수 대표(사진제공=녹십자랩셀)
▲녹십자랩셀 박복수 대표(사진제공=녹십자랩셀)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녹십자랩셀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2020년까지 1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녹십자랩셀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박복수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NK세포 기반의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는 최초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로 설립 6년차에 접어든 녹십자랩셀은 전 세계 NK세포치료제 상용화에 가장 앞선 기업이다. NK세포란 우리 몸 안에서 가장 먼저 비정상 요인을 감지하는 세포로 면역계 1차 반응 세포이다. 녹십자랩셀은 배양과 보관의 어려움이 있는 NK세포에 대해 독보적 배양기술과 보관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녹십자랩셀 측이 밝힌 성장 경쟁력은 △주요 사업부별 독보적 원천기술 확보, △각 사업부별 유기적 결합과 시너지 창출,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미래 성장엔진 장착, △녹십자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 등이다.

녹십자랩셀의 주요사업은 NK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치료제 사업과 국내 최고의 임상검사센터와 협업을 통한 검체검사 서비스 및 제대혈, 줄기세포 등 세포치료의 기반이 되는 셀뱅킹 사업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국내 유일 헬스케어 관련 특화된 물류를 운송하는 바이오물류 서비스를 신규 사업으로 확대했다.

바이오물류 서비스는 최근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성 높은 물질의 안전수송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추세다.

녹십자랩셀 박순영 상무는 “기존 사업 외 회사에서 가장 주목하는 것이 바이오물류 사업이다”며 “지난해 7월 1일자로 바이오물류 사업을 시작해 올해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2016년 바이오물류 서비스로만 2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년 성장폭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345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또 2016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억4000만원과 8억21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이번 공모자금을 NK세포 치료제의 글로벌 제품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나아가 혈액암 이외에 간암, 췌장암, 유방암, 신경모세포종 등의 고형암 치료에 효과가 높은 차세대 NK세포 치료제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글로벌 세포치료시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박 상무는 “밴드공모로 봤을 때 적게는 270억원에서 많게는 318억원까지 공모자금이 구성됐다”며 “향후 5년간 평균 100억원이 R&D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연간 30억, 5년 간 150억이 부족하다. IPO 금액은 대부분 R&D 투자 임상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녹십자랩셀은 이번 상장을 위해 총 200만주를 공모하며, 오는 15일과 16일 청약을 받아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공동주관사는 LIG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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