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모니터 신제품들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10월부터 유럽, 북미, 아시아 등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21:9 화면비의 모니터는 동시에 여러 창을 띄워놓는 장점으로 시장규모가 매년 2배 이상씩 늘고 있다. 게임을 할 때에도 기존 16:9 모니터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양쪽 끝 부분까지 보여준다.
신제품(모델명: 38UC99)은 LG전자가 지금까지 선보인 모니터 중 가장 크다. 풀HD(1920x1080) 보다 2배 이상 해상도가 높은 QHD+(3840x1600)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통상 업무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24인치 모니터를 2대 나란히 붙여 사용하는 것보다 화면이 더 넓다.
사용자는 엑셀과 워드를 한 화면에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할 수 있고, 게임을 하는 도중에 인터넷창을 바로 옆에 띄워 상대를 공략하는 방법을 검색할 수 있다. 웹 디자인, 작곡, 영상 제작, 사진 편집 등은 물론이고 통계 작업, 주식 분석 등의 데이터 분석에도 탁월하다.
이 제품은 게임, 영화 등을 즐기기에도 최적화돼있다. 자체 개발한 1ms(미리세컨드) 모션 블러 리덕션(1ms Motion Blur Reduction) 기능은 움직임이 빠른 화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잔상을 줄였다. 또, AMD사(社0의 프리싱크(FreeSyncTM) 기술로 화면이 깨지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출력이 10W(와트)인 스피커 2개를 내장해 사운드가 풍부하다.
LG전자는 게임에 보다 특화한 34인치 신제품(모델명: 34UC79G)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1초에 화면을 144장까지 보여줘 빠르게 바뀌는 화면도 부드럽게 보여준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