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주혜성(권율 분)의 몸에서 나온 악귀를 무찌른 박봉팔(옥택연 분)과 김현지(김소현 분)가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현지의 어머니(최지나 분)는 박봉팔에게 “여기서 떠날 거다”고 말했고, 김현지네 가족은 다음날 살던 곳을 떠나게 됐다. 박봉팔과 김현지는 전화통화로 애틋한 이별을 했다. 봉팔은 끝까지 현지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삶에 집중했다. 김현지는 수능 시험 준비에 열을 올렸고, 박봉팔은 평범한 대학생활을 했다. 수능 추가 합격자 발표 날 김현지는 박봉팔에게 전화를 해 “미안해. 추가합격도 떨어졌다”고 전했다.
박봉팔은 “휴학하면 된다”고 말했지만 김현지는 “너 올해 졸업이잖아. 빨리 취직해야지. 그래야 자리도 잡고. 그거 있잖아”라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박봉팔은 “4년 후에 난 너랑 살 거다. 그때 즈음이면 난 안정적으로 사회생활 하고 있을 거고 넌 대학교 졸업할 시기이니까 딱이지”라며 프러포즈를 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나 반전으로 김현지가 18학번 신입생 환영회에 나타났다. 그는 “남자친구 있냐”는 선배의 말에 “여기에 있다”고 방긋 웃어 보였다.
김현지는 박봉팔의 팔짱을 낀 채 “앞으로는 매일 붙어 다녀야지”라면서 “이제 누나한테 잘 하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애틋하게 포옹을 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