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있는 어린이, 임산부 등… ‘철분’ 신경 써야

입력 2016-12-21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빈혈 중 가장 흔한 것이 '철 결핍성 빈혈'이다. 체내 저장된 철분이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양보다 적을 경우 적혈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빈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빈혈이 생기면 전신의 조직이나 장기에 산소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현기증, 피로감, 무기력함,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철 결핍성 빈혈은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임산부 등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아이들은 체중이 증가하고 키가 크면서 철분 요구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편식이나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철분 섭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빈혈이 생긴다.

임산부의 경우 태반 형성과 태아 성장을 위해 다량의 철분이 필요한 데다 임신을 하면 혈액량 자체도 늘기 때문에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을 경우 빈혈에 걸리기 쉽다. 어린이, 청소년의 빈혈을 그냥 방치하면 신체적 발달이 지연되거나 주의력 및 학습 능력 저하 등이 유발될 수 있으며, 임산부의 빈혈은 조기 분만이나 저체중아 출산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와 청소년, 임산부는 철분이 결핍되지 않도록 평소에 쇠고기, 쇠간, 생선, 굴, 해조류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신경 써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품만으로 철분 섭취가 부족한 일반 성인이라면 빠른 빈혈 해소를 위해 빈혈약을 추천하겠지만, 약 복용에 주의해야 하는 임산부나 어린이들은 철분제를 최소 6개월 정도 꾸준히 섭취하여 몸속 저장철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철분제는 크게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인 '비헴철'로 구분할 수 있는데,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산부와 같이 철분 요구량이 많은 이들은 비헴철을 먹는 것이 철분 보충에 효율적이다. 체내 철 저장량이 낮을 경우에는 비헴철의 흡수율이 50%까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헴철 철분제 중에서도 유산균 등 자연 원료에서 추출해 만들어진 천연 원료 철분제는 체내 안전성과 생체이용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천연 원료에 화학첨가물까지 배제된 철분제도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제품은 화학물질의 유해성 우려 또한 없어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철분제는 음식물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식후 혹은 식사 사이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돕는 만큼 빈혈약과 오렌지주스 등은 같이 먹을 것을 추천한다. 또한, 칼슘이나 탄닌, 카페인 등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빈혈약을 먹기 1시간 전후로는 우유나 커피, 녹차, 홍차 등의 섭취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45,000
    • -1.79%
    • 이더리움
    • 4,753,000
    • +2.68%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6.19%
    • 리플
    • 2,139
    • +6.21%
    • 솔라나
    • 358,000
    • +0.17%
    • 에이다
    • 1,537
    • +18.69%
    • 이오스
    • 1,086
    • +12.19%
    • 트론
    • 300
    • +7.53%
    • 스텔라루멘
    • 700
    • +6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00
    • +4.97%
    • 체인링크
    • 24,500
    • +14.11%
    • 샌드박스
    • 581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