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지난 한 주간 미디어 업종의 주가 동향에 대해 외부변수에 민감한 아쉬운 성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업종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해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과 중국발 규제 움직임 의 외부변수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유료방송과 극장사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스카이라이프, CJ헬로비전, 제이콘텐트리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큰 변동을 보인 콘텐츠와 광고 보다는, UHD라는 기술의 진화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유료방송과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극장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각비 부담과 중국의 규제에 대한 오해로 하락한 CJ E&M과, 매각 이슈로 급락한 제일기획은 하락 이전의 주가수준까지는 무난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