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이희준이 전지현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인어라는 사실을 직접 목격하게 됐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조남두(이희준 분)가 심청(전지현 분)이 인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영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 것.
이날 허준재(이민호 분)는 심청이 오랜 시간동안 물에 들어가지 못해 힘들어하는 것을 깨닫고 함께 사는 조남두와 태오(신원호 분)를 강제로 외출을 요구했다.
이에 심청은 오랜만에 마음 놓고 준재 집 안에 있는 수영장으로 들어가 수영을 하며 자유로움을 만끽했다.
집 밖으로 나온 조남두는 뒤로 돌아 집을 바라보며 수상함을 지한 듯한 표정을 짓고 집으로 다시 들어갔다. 결국 심청이 수영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
조남두는 "난 또 뭐라고. 수영하고 있었네"라며 수영장 안쪽으로 들어갔다. 이어 물 속에 있는 심청의 전신을 모두 보게 됐다.
조남두는 "뭐야, 아 알바 뛰려고 연습하는거야. 역시 심청이네"라며 인어 모양의 의상으로 봤다.
그러나 그간 심청이 보였던 행동들이 떠오르며 "설마..."라는 말을 흐린 후 다시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심청을 바라봤다.
이에 심청은 "저기 가운줘봐"라고 부탁했고, 심청은 물 밖으로 나오면서 바로 인어 꼬리가 다리로 변하는 모습을 조남두에게 여실히 보여줬다.
조남두는 "뭐야, 지금 밖으로 나오면서 다리로 변한거야? 그럼 그 동화속에서만 나온 그 인어라는거야? 지난번에 진주도 눈물로 만들어진거고?"라며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는 듯이 궁금증을 모두 꺼냈다.
심청은 "맞아"라고 실토했고, 조남두는 "그럼 우리 해외로 나가서 월드 투어하자. 이건 떼돈이다. 공연하면서 떼돈벌 수 있다"고 사업을 제안했다.
심청은 "날 이용하겠다는거야"라고 물었고, 조남두는 "아니지 취업 알선.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취업도 어려운 마당에 집에서 놀면 뭐해. 공연만 해도 떼돈 버는데"라며 적극 권했다.
그러자 심청은 조남두에게 악수를 청하듯 손을 내밀었고, 조남두의 기억을 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