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LNG 셀러시장 악화·스팟물량 과다…2015년 이후 ‘LNG대란’ 우려

입력 2007-11-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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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부족물량 2015년 1327만톤, 2020년 2276만톤 등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해외지분투자 확대등 특단 전략 세워야

한국가스공사의 LNG도입 여건과 신규 물량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비싼 가격의 스팟물량 증가 등 앞으로 LNG시장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2015년 이후 LNG대란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산업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상열 의원(민주당)은 “국제가스시장이 셀러마켓 위주로 흐르면서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수급조절에 실패할 우려가 크다”면서 “제8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의하면 2008-2011년까지는 LNG 부족물량은 매년 300~770만톤, 2015년 1327만톤, 2020년 2276만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어 안정적인 LNG 물량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LNG 대란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가스공사의 중장기계약 등 전체 도입물량에서 스팟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2005년 5.86%이던 것이 2006년 11.38%로 2배 정도 늘었고, 2007년 7월 현재 12.43%로 급증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중장기계약물량과 도입가격을 비교해 보면 2005년에는 중장기 평균가가 톤당 334.38달러이고 스팟물량 가격이 389.41달러로 55.03달러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으나 2006년에는 중장기물량 평균가격은 톤당 397.76달러이고 스팟물량 가격은 560.61달러로 162.85달러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2년까지는 기존 공급선 및 BG, BP(현재 협상중) 등으로부터 단ㆍ 중기로 우선 확보하고 2013년 이후 물량에 대해서는 신규 개시 프로젝트 및 기존 프로젝트 확장 등을 통해 조기에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나 앞으로 LNG시장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수급조절에 실패할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2006년 10월 한-러간 가스협력 협정시 우리는 2013년 이전에 연간 700만~800만톤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도입을 희망하는 구매의사를 전달했으나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신규 물량계약 가능 국가로 러시아, 호주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스팟물량이 많은 이유는 가스공사가 안정적인 수급에 필요한 LNG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2015년 이후 LNG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해외지분투자 확대, 자주개발률 제고 등 특단의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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