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감세 기대·기술주 부진에 혼조 마감…다우, 10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입력 2017-02-2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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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이틀째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72포인트(0.17%) 상승한 2만810.3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99포인트(0.04%) 오른 2363.81을, 나스닥지수는 25.12포인트(0.43%) 떨어진 5835.51을 각각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정책에 대한 기대와 국제유가 상승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기술주와 제조업 관련주는 부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우지수는 10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올 들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의회가 8월 휴회하기 전에 매우 중요한 세제 개혁안을 통과시키고 싶다”며 “우리는 상·하원 지도자들과 밀접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 의원들이 매우 복잡한 아젠다를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여당인 공화당이 추진하는 국경조정세에 대해 “나는 분명 이 세제의 일부 형태를 지지한다”며 “기업들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공장을 짓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세금도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트럼프는 감세의 구체적 모습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여전히 트럼프는 중국이 환율조작의 ‘그랜드 챔피언’이라고 소리 높여 비난했지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또다른 인터뷰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것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S&P500정보서비스업종지수는 0.1%, 제조업종지수는 0.8% 각각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주가가 9.3% 폭락해 IT업종 하락세를 주도했다. 제조업종은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폴 놀테 킹스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의 일반적인 견해로는 밸류에이션이 높다. 그러나 이것이 시장이 즉시 하강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지 장기 수익률이 그렇게 견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세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56만4000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325만 배럴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1.6% 오른 배럴당 54.45달러로 지난 2015년 7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S&P500에너지업종지수는 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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