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5일 금호산업에 대해 금호산업 유상증자 참여는 기업가치에 부담되지 않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 유상증자 발표 이후 금호석유의 주가 급락은 과민반응"이라며 "현금창출능력 범위 내의 출자 및 본업(합성고무) 초호황기 지속 등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의 과잉반응으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호산업의 유상증자가 구주 배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동사의 출자 규모는 700~84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2007년 ~ 2008년 견조한 영업현금 창출 능력과 관계사인 금호렌터카와 금호생명 상장계획을 고려할 때, 특별한 자금부담 없이 출자에 참여할 수 있어 기업가치에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황 애널리스트는 "합성고무 수출시장의 품귀현상과 수익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490억원 수준(전분기 506억원, 전년동기 161억원)으로 예상되며 지난 10월 여수열병합 발전소의 10일간의 정기보수에 따른 합성고무 생산 차질을 감안할 때, 기대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