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보려다…' 노량진 수산시장 옥상 주차장서 여아 2명 추락

30일 오후 6시 40분께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옥상 주차장에서 불꽃놀이를 보려던 7살, 11살 여자 어린이가 7m 아래로 추락해 얼굴 등을 크게 다쳤다.

두 어린이는 플라스틱 재질로 된 환기구 덮개 위로 올라갔다가 지름 약 157㎝ 크기의 덮개가 깨지면서 추락했다. 턱과 팔 등에 상처를 입고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일어난 장소는 ‘2017 여의도 세계불꽃축제’를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 수십 명의 시민들이 몰렸지만 제대로 된 출입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