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포티비 )
이동국(38·전북현대)에게 경기 중 '돈을 세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물의를 빚은 외국인 선수 매튜 저먼(28·수원 삼성)이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매튜를 연맹 상벌위에 넘겼다고 밝혔다. 상벌위는 13일 오후 2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매튜는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매튜는 1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3분 이동국이 장호익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자 홧김에 엄지와 검지를 비비는 조롱조의 동작을 취했다. 당시 매튜는 이동국에게 페널티킥을 실패할 것이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경기 후 이동국은 믹스트존에서 "매튜가 '얼마냐(How much)'고 하더라. 나도 그냥 '저리 가라'고 한마디 했다"고 말했다. 최강희 전복 감독 역시 경기가 끝난 뒤 선수 대기실로 퇴장하는 과정에서 수원 팬들과 고성을 주고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이동국의 페널티킥이 성공하면서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