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0월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2배 늘어난 추석연휴에도 9~10월 거래액은 지난해 규모를 대폭 상회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은 5일, 올해는 10일이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3333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9.9% 증가했다. 추석연휴 배송일수 감소 등으로 증가폭은 둔화됐다.
상품군별로는 의복(16.2%)에서 늘었지만 음식료품(-20.8%), 농축산물(-38.3%) 등은 줄었다. 추석을 앞둔 9월 선소비의 기저효과와 배송기간 감소 영향이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290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2.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며 63.6%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 8.5%, 전문몰 15.1% 각각 늘었지만 증가폭은 둔화됐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에서 18.7% 늘고, 온·오프라인병행몰은 3.5% 감소했다.
9~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추석연휴 배송일수 감소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보다 18.0% 증가했다. 상품별로 소프트웨어(-21.0%)는 감소했지만 음식료품(37.2%), 여행및예약서비스(15.0%),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23.8%) 등 대부분 상품의 거래액이 증가 추세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