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풍력타워는 덴마크의 Örsted A/S가 영국의 중동부 해상에 개발중인 Hornsea1 프로젝트에 설치된다. Hornsea1 프로젝트는 1.2GW 규모로, 해상풍력단지 중 단일규모로는 가장 크다. 영국 법인 역시 Hornsea1 프로젝트 잔여 물량 수주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대규모 수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성섭 씨에스윈드 사장은 “씨에스윈드는 지난 몇 년간 유럽 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던 유럽의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대규모 수주는 씨에스윈드가 지난 15년간 육상풍력 시장에서 쌓아온 탄탄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과 고객들과의 오랜 기간 신뢰관계가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타워를 공급할 베트남 법인은 씨에스윈드의 핵심 생산 기지다. 지난해 상반기 벨기에 해상풍력타워 물량(12기)을 수주한 이후 영국에서도 대규모 수주를 이뤄냈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약 1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번 수주로 올해 매출 및 가동률이 큰 폭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씨에스윈드는 2016년 영국의 WTS(Wind Tower Scotland) 인수를 통해 영국의 해상풍력 시장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설비투자를 진행해 9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베아트리스(Beatrice) 프로젝트에서 12개 타워 물량을 확보해 생산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