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베트남서 1조1000억 원 플랜트 공사 수주

입력 2018-02-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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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초 석유화학단지 내 연 생산량 95만 톤 규모 에틸렌 플랜트 신설공사 수주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위치도(사진=SK건설)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위치도(사진=SK건설)

SK건설이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해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참여한다.

SK건설과 프랑스 테크닙(Technip)은 베트남에서 롱손 페트로케미칼(Long Son Petrochemical Co. Ltd)이 발주한 총 54억 달러(약 5조7861억 원) 규모의 롱손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중 최대인 20억 달러의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의 공사금액은 각각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이다.

공사 방식은 기본설계, 상세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수주 형태로 진행된다. 총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롱손 석유화학단지는 롱손 페트로케미칼이 베트남 남부 바리어붕따우 성(Ba Ria Vung Tau 城)의 롱손 섬에 건설하는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다.

롱손 페트로케미칼은 태국 최대 민영기업 시암시멘트그룹이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법인으로 에틸렌 플랜트를 포함해 폴리프로필렌ㆍ폴리에틸렌 플랜트와 기타 유틸리티 설비 등으로 나눠 발주했다.

베트남은 최근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발전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소비가 급증했지만 자국 내 시설 부족으로 원재료와 제품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했다. 롱손 콤플렉스가 준공되면 연간 95만 톤의 에틸렌과 40만 톤의 프로필렌 생산이 가능해진다.

SK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최대 응이손 정유플랜트에 연이어 이번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게 돼 영광이다”며 “SK건설의 강점인 정유ㆍ석유화학 플랜트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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