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토요타, 2000cc급 새 파워트레인 개발…연비 18% 개선

입력 2018-03-02 14:13 수정 2018-03-0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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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유성기어 방식 CVT, 올 봄 신차부터 단계적 도입

▲토요타가 새로운 2000cc급 파워트레인을 선보였다. 올 봄부터 단계적으로 양산차에 새 엔진과 변속기가 쓰인다. 사진은 내년 모델변경을 앞둔 준중형차 코롤라(F170 북미버전)의 모습. (출처=토요타미디어)
▲토요타가 새로운 2000cc급 파워트레인을 선보였다. 올 봄부터 단계적으로 양산차에 새 엔진과 변속기가 쓰인다. 사진은 내년 모델변경을 앞둔 준중형차 코롤라(F170 북미버전)의 모습. (출처=토요타미디어)

일본 토요타가 새로운 2000cc급 엔진과 변속기를 개발했다. 이전보다 무려 18%의 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주요외신과 토요타 등에 따르면 회사 측은 동급에서 가장 앞서는 효율성을 자랑하는새 파워트레인(엔진 및 변속기)을 개발, 올 봄부터 양산차에 얹어낼 예정이다.

토요타는 자체 플랫폼인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기반으로한 배기량 2000㏄급 신형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왔다. 연비는 이전의 같은 배기량 내연기관 엔진 모델보다 18%, 하이브리드 대비 9% 개선됐다.

트랜스미션은 이른바 '무단변속기'로 알려진 CVT와 6단 수동변속기 2가지를 내놨다.

CVT는 2개의 원통형 감속기에 벨트를 연결, 엔진 회전수에 맞춰 굴림바퀴에 동력을 전달했다. 반면 토요타가 새로 선보인 CVT는 벨트 대신 유성기어를 맞물렸다. 동력 손실이 없고 빠른 가속과 높은 효율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유성기어를 이용한 양산 CVT는 토요타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토요타는 "이전 CVT 대비 6%의 연료효율 개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6단 수동변속기는 설계를 개선해 이전보다 7㎏(약 15%)의 무게를 줄였다. 토요타는 올 봄부터 출시되는 신형 모델에 이 파워트레인을 얹을 예정이다. 향후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일반 하이브리드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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