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 향방"을 묻는 질문 역시 전체의 41.6%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해 상승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선 후 완화될 가능성이 높은 규제내용"으로는 '종부세 및 고가주택 기준 상향'이 38.4%로 가장 높았고, ▲대출규제 완화(18.4%) ▲거래세 인하(15.0%) ▲재건축 아파트 규제완화(12.3%) ▲뉴타운, 재개발 사업진전(10.5%) 등 순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는 여론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새정부를 바라보는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 단연 부동산 분야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시장 활성화 함께 부동산 가격 안정을 동시에 추구한다로 요약할 수 있다. 주택 수요 억제가 아닌 공급 확대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까다로웠던 도시 내 재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를 완화해 공급을 늘리는 한편, 주택 수요 억제 수단이었던 부동산 관련 세율을 대폭 낮출 전망이다.
직전 참여정부가 가격 안정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미분양 증가나 거래 침체 등 시장기능이 상실됐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새정부 입장에선 이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과제인 셈이다.
따라서 본지는 각계 부동산 전문 CEO의 이명박 시대의 부동산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에 참여한 CEO들은 대부분 이명박 대통령의 친시장주의적 부동산정책으로 “장기적으로 건설부동산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규제완화와 함께 집값 급등도 막아야 한다는 쉽지 않은 과제 때문에 시장에서 체감으로 경기회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한신공영(주) 황무성 사장, 한미파슨스(주) 김종훈 대표이사, (주)스피드뱅크 박선홍 대표이사, (주)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이사가 인터뷰에 응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