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한진에 대해 물류산업 성장성과 높은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팀장은 "한진은 2008년 이후 외형 성장 및 수익 개선 흐름이 본격화될 전망으로 정부의 물류산업 육성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며 "전국 각지에 대규모 물류단지와 우량 투자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 측면도 양호하고,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올해 수익성 상승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팀장은 "2008년, 2009년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1.7%, 10.5%,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62.5%, 91.9%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008년, 2009년 주당순이익은 각각 1537원, 3092원, 주당순자산은 각각 4만1180원, 4만3620원 등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진은 대규모 물류단지와 우량 투자유가증권을 보유한 자산가치 우량주라고 할 수 있다"며 "현 시점 보유 토지 및 건물에 대한 장부가액은 각각 2705억원, 1155억원이며, 보유토지의 공시지가는 3574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보유토지 중 재송 컨테이너와 범일 컨테이너 야드는 개발 가능성이 높아 매각 시 대규모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