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퀴한 냄새는 가라…에어컨 필터 청소

입력 2018-07-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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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해 주기적인 필터 청소는 필수 중성세제로 닦고 그늘에 충분히 건조 냉방 가동 후 일정시간 ‘송풍’ 켜 두면 내부 물기 말라 곰팡이 증식 억제 효과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을 지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무렵, 오랜만에 전원을 켠 에어컨에서 쿰쿰한 곰팡이 냄새가 한가득 몰려온다. 상쾌함을 맛보고 싶었지만, 다시 전원을 끈 채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부랴부랴 에어컨 필터를 청소한다. 에어컨은 제대로 청소하지 않고 가동할 경우 냄새뿐만 아니라 각종 균이 퍼지면서 건강에도 좋지 않다.

냉방 효율도 높이고 건강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에어컨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먼저, 에어컨 청소를 하기 전에 감전 등의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원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일반적인 에어컨은 전면의 커버를 열면 반투명한 망으로 이뤄진 필터가 나온다. 이 필터를 떼어낸 뒤 솔이나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해 먼지를 털어낸다. 이때 필터 청소에는 힘 조절이 필요하다. 필터는 약한 소재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파손의 위험이 있다.

먼지를 털어낸 필터는 주방세제나 울샴푸와 같은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세척한다. 여기에 에탄올과 베이킹소다를 물과 같은 비율로 타 주면 더욱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필터 손상을 막기 위해 비벼서 세척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청소한 필터는 12시간 이상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필터를 강렬한 햇빛으로 말리면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에어컨 냉각기도 청소해 주면 좋다. 냉각기에도 필터 못지않은 많은 곰팡이와 먼지가 쌓여 있다. 중성세제를 탄 물을 분무기 등에 담아 적당히 뿌려 주면 된다. 이 물은 연결된 호스를 타고 배출된다.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를 물걸레로 닦고, 에어컨 실내기의 바람 흡입구에 이물질이 끼어 있거나 커튼, 블라인드 등으로 막히지는 않았는지 살펴본다.

잘 마른 필터는 에어컨에 다시 장착하고 송풍 기능을 켠다. 이때 젖은 에어컨 내부가 건조된다. 평소에도 에어컨 사용 후 일정 시간 송풍을 켜 두면 곰팡이 증식을 막을 수 있다. 오랜만에 에어컨을 쓸 때는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되도록 한 뒤 5분 이상 가장 강한 냉풍 모드로 에어컨을 틀어 둔다. 오랫동안 쓰지 않던 에어컨을 처음 가동할 때는 안에 쌓여 있던 많은 곰팡이와 먼지가 배출될 수 있다.

참고로 에어컨의 전원은 반드시 벽면 콘센트에 연결해야 한다. 에어컨은 소비전력이 커 멀티탭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과열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실내기가 벽, 가구 사이에 일정 공간이 확보돼 열기가 나갈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실외기에 낙엽이나 쓰레기 등 이물질이 끼어 있다면 제거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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